분데스리가 AMF 7위답네...프리시즌 득점포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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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3 09:25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31, 마인츠)이 프리시즌 경기에서 골망을 출렁이며 소속팀 완승에 일조했다. 마인츠 입단 3번째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재성은 2일(이하 한국 시간) 오스트리아 슐라트밍에서 열린 장크트갈렌(스위스)과 프리시즌 경기에 선발 출전, 팀 두 번째 골을 책임지며 마인츠 4-1 승리에 한몫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22분. 이재성은 왼 측면에서 올라온 낮은 크로스를 오른발로 침착히 마무리해 달아나는 골을 꽂았다. 프리시즌 득점포로 올 시즌 기대감을 더 키웠다.
왕성한 활동량과 공격 지향적인 움직임으로 한때 '넥스트 박지성'으로 꼽혔던 이재성은 마인츠 입성 두 번째 시즌인 지난해 펄펄 날았다. 리그 34경기에 나서 7골 4도움을 기록, 팀 내 득점 3위·도움 공동 1위를 기록했다.
분데스리가 사무국도 이재성을 올해의 미드필더 후보 15인에 올리는 등 활약상을 인정했다.
백미는 지난 2월이었다. 카타르 월드컵 휴식기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눈부신 한 달을 보냈다.
이 기간 분데스리가 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 3골 2도움을 쓸어 담는 절정의 폼을 자랑했다.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 율리안 브란트(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과 2월의 선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시즌 종료 뒤에는 독일 유력지가 선정한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22일 독일 매체 키커는 지난 시즌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뽑으면서 공격형 미드필더 부문에 총 12명을 선정했다. 개중 이재성을 해당 포지션 7위로 꼽아 눈길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