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지탱한 '철강왕' 엔진, 결국 떠나는 분위기…'20세' 신성 중원에도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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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8 09:21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지난 시즌 주축 미드필더가 결국 떠나는 분위기다.
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17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는 선수 방출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28)도 그중 하나다.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매우 크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톰 바클레이는 '라스트 워드 온 스퍼스'를 통해 호이비에르가 이적할 것이라 주장했다. 만약 아틀레티코가 정식 제안을 건넨다면, 이적이 이뤄질 것이라 봤다"라고 전했다.
아틀레티코는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 3위를 기록했다. 오는 시즌에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선전을 노린다. 선수단 보강에 열을 올리는 이유다. 첼시의 베테랑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33)를 영입하며 수비진 강화에 성공했다. 중원에도 영입을 통해 힘을 실을 계획이다.
토트넘 주축 미드필더 호이비에르가 아틀레티코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호이비에르는 왕성한 활동량과 터프한 플레이로 토트넘 엔진 역할을 해낸 자원이다. 2020년 사우스햄튼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뒤 145경기를 뛰었다. 부상 빈도도 적어 베스트 11 한 자리를 꾸준히 지켰다. 2022-23시즌 해리 케인(29)에 이어 출전 시간 토트넘 내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선수도 이적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예측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호이비에르는 이적에 긍정적일 것이다. 아틀레티코와 협상에도 열려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2022-23시즌을 8위로 마친 토트넘은 유럽 대항전 진출에 실패했다.
심지어 앙제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은 새로운 중원 조합을 구상 중인듯하다. 2023-24시즌 개막전에서 토트넘은 이브 비수마(26)와 올리버 스킵(22), 제임스 매디슨(26)을 미드필더로 내세웠다. 후반전에는 마타 파페 사르(20)가 투입됐다. 호이비에르는 명단에는 포함됐지만, 경기 종료 휘슬까지 벤치를 지켰다.
'더부르툼'은 "호이비에르의 경력에 변화가 생길 때가 온 것 같다. 그는 뛰어난 선수지만, 스킵과 비수마 같은 자원이 새롭게 떠오르기 시작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