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런던 떠나자마자 ‘논란 중심’...연봉 차이로 기존 선수 불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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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런던 떠나자마자 ‘논란 중심’...연봉 차이로 기존 선수 불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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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토트넘과 6년 동행을 마친 다빈손 산체스(27·갈라타라사이)의 튀르키예 생활이 처음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산체스의 연봉을 알게 된 갈라타사라이 선수들이 불만을 제기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튀르키예 매체 ‘타크빔’은 6일(한국시간) “지난 시즌 주역이었던 빅토르 넬손(24)과 압둘케림 바르다치(29)의 연봉 총합이 210만 유로(약 30억 원)인 반면, 산체스는 320만 유로(약 45억 원)를 받는다. 이는 큰 우려를 불러일으킨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번 시즌 갈라타라사라이는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한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지난 시즌 임대 신분이었던 마우로 이카르디(30)를 완전 영입했고, 윌프리드 자하(30), 하킴 지예시(30), 앙헬리뇨(26) 등 폭풍 영입을 감행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선수 명단 제출에 앞서 토트넘의 계륵이었던 산체스와 탕귀 은돔벨레(26)도 데려왔다.

쉬페르리그 2연패와 UCL에서 호성적을 거두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감행한 셈인데, 이와 같은 투자가 기존 선수들의 불만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그중에서 산체스의 연봉이 구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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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크빔’은 “경영진이 세계적인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팀 급여에 상당한 편차가 발생했다. 우승 주역인 넬손과 바르다치의 연봉 합산이 새로운 파트너인 산체스의 절반에 그친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갈라타사라이의 수비를 이끌었던 넬손과 바르다치는 각각 130만 유로(19억 원)와 80만 유로(11억 원)를 받는다. 두 선수의 연봉을 합쳐도 산체스가 받는 수준에 못 미친다. 이 밖에도 팀의 핵심 윙어인 케렘 아크튀르크올루(24)의 연봉보다 ‘신입생’ 테테가 3배 넘게 받는다.

갈라타라사라이는 대다수 영입생에게 거액을 안겨줬다. 자하가 430만 유로(약 61억 원), 지예시 350만 유로(약 50억 원), 은돔벨레 320만 유로(약 45억 원), 앙헬리뇨가 230만 유로(약 32억 원)를 수령한다. ‘타크빔’은 “이 그림이 갈라타사라이에 문제를 일으킬까 두려운 상황이다”고 우려했다.

토트넘에서 자리를 잃고 새로운 기회를 찾아 나선 산체스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아직 새 팀에서 데뷔조차 하지 않은 그는 예상치 않게 찾아온 문제를 실력으로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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