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10개월 남았는데 이적료 '3592억' 요청…'황당' 레알은 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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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5 09:37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파리 생제르맹의 킬리안 음바페(24)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까.
영국 매체 '미러'는 23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고 있다. 그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중이다"라며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파리 생제르맹이 책정한 이적료 2억 5,000만 유로(약 3,592억 원)를 비웃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파리 생제르맹은 거액의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계약 마지막 10개월이 남은 한 명의 선수에게 이적료 1억 7,500만 유로(약 2,514억 원)를 쓰지 않을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는 2024년 여름 이적 시장이 끝나기 전에 음바페를 데려올 수 없다면 관심을 끊을 의사도 있다"라며 "음바페는 지난해 파리 생제르맹과 3년 계약을 서명하기 위해 레알 마드리드행을 거부한 바 있다"라고 전했다.
음바페는 모나코를 떠나 2017-18시즌 파리 생제르맹에 합류했다. 임대 후 완전 이적으로 팀을 옮겼는데 이적료가 무려 1억 8,000만 유로(약 2,587억 원)가 발생할 정도로 어마어마했다.
그는 이적 후 존재감을 드러냈다. 첫 시즌을 제외하고 매 시즌 30골 이상을 기록했다. 리그를 넘어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2018년 월드컵 우승을 이끄는 등 큰 무대를 통해 자신의 역량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그는 지난 시즌 총 43경기서 41골 10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그는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구단과 연장 계약에 합의하지 않기로 했다. 따라서 이번 시즌이 끝나면 음바페는 자유계약으로 풀린다. 파리 생제르맹이 공짜로 잃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데일리 메일'은 "파리 생제르맹은 음바페를 올여름에 떠나보낼 계획이다. 파리 생제르맹은 내년 여름 음바페를 공짜로 떠나보내는 위험을 감수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부지런히 음바페 매각을 알아보고 있다. 올여름 한때 사우디아라비아행도 언급이 됐지만 무산됐다. 다시 레알 마드리드 이적과 연결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충분한 돈을 쓸 예정이지만 파리 생제르맹이 책정한 이적료는 터무니없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