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동료→파케타 대체자?’ 울버햄튼 MF, 맨시티가 이적시장 막판 영입 노린다
울버햄튼 마테우스 누네스. Getty Images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울버햄튼(이상 잉글랜드)의 마테우스 누네스(25) 영입을 노린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23일 “맨시티는 여름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에 울버햄튼의 마테우스 누네스를 영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맨시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부터 팀의 핵심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32)를 부상으로 잃었다. 그는 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인해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고 그로 인해 약 4개월 정도 결장이 예상된다.
이에 중원에서 공백을 메우기 위해 미드필더 자원을 물색하던 맨시티는 웨스트햄(잉글랜드)의 루카스 파케타(26)에 접근했다. 그러나 파케타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베팅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되면서 그의 영입이 무산됐다.
마테우스 누네스. Getty Images
맨시티는 파케타를 제외하고 여러 후보군을 찾던 중 울버햄튼의 누네스를 주목하고 있다. 누네스는 포르투갈 국가대표 미드필더로 지난 여름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을 떠나 울버햄튼에 합류했다. 잉글랜드에서 첫 시즌 그는 41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올리며 팀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누네스는 전형적인 박스 투 박스 스타일의 미드필더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팀에 이바지하며 수비적인 성향보다는 공격적인 역할을 주로 수행한다. 한때 리버풀(잉글랜드)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현재 여름 이적시장 마감이 가까워지면서 누네스가 맨시티로의 이적을 선택할지는 의문이 남는다. 하지만 울버햄튼이 구단의 재정 상황을 고려했을 때 상당한 금액의 제안이 온다면 거절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울버햄튼 황희찬. Getty Images
한편 울버햄튼은 시즌 개막 후 2연패에 빠졌다. 지난 19일 브라이턴과의 EPL 2라운드에서는 황희찬(27)이 시즌 첫 골을 기록했지만 4골을 내주며 1-4로 완패했다.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는 가운데 핵심 미드필더 누네스까지 빠진다면 험난한 시즌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