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블' 맨시티도 쉽지 않은 영입...'1130억도 안 된다고? 1410억?
사진=원풋볼사진=트위터
요수코 그바르디올은 맨체스터 시티와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다.
미국 '포브스'는 25일(한국시간) "맨시티는 다음 주에 라이프치히에 그바르디올 이적을 둔 공식 제안을 할 것이다. 이적은 간단하지 않다. 그바르디올은 라이프치히와 계약이 4년이나 남았다. 평가액도 높고 라이프치히가 책정한 이적료도 상당하다. 맨시티는 가능한 빨리 이적을 마무리하고 싶어 한다. 일단 라이프치히 디렉터 막스 에베를은 '그바르디올 관련 제안을 받은 게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지금은 그렇지만 상황은 언제든지 바뀔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하며 그바르디올 이적설을 전했다.
영국 '더 선'도 26일 "그바르디올은 맨시티행을 원한다고 라이프치히에 말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바르디올 영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라이프치히도 매각 의사가 있다. 하지만 최대 8,500만 파운드(약 1,410억 원)를 원한다. 맨시티는 6,800만 파운드(약 1,128억 원)를 준비 중인데 라이프치히 성에 차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맨시티의 디렉터 치키 베히리스타인은 그바르디올 측과 이미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그바르디올을 향한 맨시티의 관심은 진심이다. 바이에른 뮌헨행이 유력한 김민재를 하이재킹할 것이란 의견도 있었지만 지금 수비 1순위 타깃은 그바르디올이고, 그바르디올만 바라고 있는 듯하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역사적인 트레블을 해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잉글랜드 FA컵에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우승하면서 트레블 팀이 됐다. 창단 첫 UCL 우승에 이어 트레블까지 해내 더 뜻 깊었다. 최고의 시즌을 보낸 맨시티는 변화의 흐름을 맞이하고 있다.
일카이 귄도간은 바르셀로나행이 유력하고 칼빈 필립스, 베르나르두 실바, 아이메릭 라포르트, 카일 워커 등이 떠날 가능성이 있다. 새로운 자원을 수급해야 하는 맨시티는 여러 타깃들을 설정하고 있는데 수비 쪽에선 그바르디올을 원하는 중이다. 후벵 디아스, 나단 아케, 마누엘 아칸지 등이 있지만 존 스톤스는 최근 미드필더로 기용되고 있어 숫자적으로 영입이 필요하긴 하다.
사진=더 선
그바르디올을 원하는 이유다.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성장한 2002년생 그바르디올은 어린 나이부터 크로아티아 A대표팀에서 활약했다.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성장할 당시 크로아티아 대표팀 수비를 책임질 재목으로 평가됐다. 피지컬도 좋고 수비력도 준수하며 자그레브 1군에서 많은 기회를 얻었기 때문이다.
크로아티아 A대표팀 승선까지 이어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을 소화했다. 왼발 센터백이란 특수성이 있다. 피지컬도 좋고 수비력, 전진성도 훌륭하며 좌측 센터백과 레프트백을 모두 소화 가능한 멀티성까지 보유해 더욱 고평가를 받는 그바르디올이다. 다시 말해 그바르디올을 활용해 상황, 상대에 맞는 적절한 수비 전술 변화가 가능하다.
2021년 라이프치히로 이적해 더 발전했고 주전 수비수로 도약했는데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센터백으로 발돋움했다. 피지컬, 수비력에 왼발 빌드업 능력, 전진성까지 갖춰 현대 센터백이 갖춰야 할 모든 걸 보유했다는 평이다. 높은 가격표가 붙는 게 당연한 능력과 경력이다. 나이를 고려하면 향후 더 발전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포브스'는 "그바르디올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요구하는 수비수 핵심 능력을 다 가졌다. 수비도 잘하는데 빌드업도 완벽해 맨시티를 도울 수 있다. 이미 완벽해 보이는 맨시티에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다"고 하며 그바르디올이 맨시티에 필요한 선수라는 걸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