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스, 페리시치 그리고 예상 못한 1인...토트넘 방출 명단 확정적
토트넘의 방출 명단이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7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이번 여름 방출 작업에 대해 분석하면서 어떤 선수들이 팀을 떠나게 될 것인지를 언급했다. 매체는 "베테랑인 위고 요리스, 이반 페리시치,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는 이번 여름에 팀을 나갈 예정"이라고 먼저 언급했다.
요리스와 페리시치가 팀을 떠나는 건 예상된 수순이었다. 요리스는 2021-22시즌부터 경기력이 크게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비판을 받기 시작했다. 선수 본인도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고,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정들었던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고 인정했다. 토트넘도 요리스가 떠나기로 결정한다면 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영입해 대체자까지 구해놓은 상황이다.
페리시치는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이 데려온 선수였다. 토트넘에서 좋은 모습을 기대했지만 활약이 대단하지 않았다. 손흥민과도 좋은 호흡을 보여주지 못했고, 현재 선수도 토트넘을 떠날 준비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이비에르가 포함됐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호이비에르는 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 영입된 후로 토트넘 중원의 중심이었다. 3시즌 동안 거의 모든 경기를 소화하면서 벌써 145경기나 뛰었다. 그만큼 호이비에르는 토트넘에서 대체가 불가능한 선수 중 한 명이었다. 리더십도 뛰어나 토트넘에 합류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주장단에 포함될 정도였다.
어느 누구보다 입지가 탄탄한 호이비에르지만 이번 여름 이적을 고민 중이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호이비에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비롯한 여러 유럽 구단의 타깃이다. 선수도 토트넘에서 3시즌을 보낸 뒤에 새로운 도전에 관심이 있다. 토트넘은 사우샘프턴에 지불했던 1500만 파운드(약 249억 원)보다 훨씬 더 많은 금액을 요구할 것이다. 아직까지 공식 제안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주전급 자원뿐만 아니라 토트넘은 후보급 자원도 대거 정리할 계획이다.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했기 때문에 다음 시즌은 굳이 많은 선수가 필요가 없다. 매체는 "다빈손 산체스, 조 로든, 라이언 세세뇽, 세르히오 레길론, 지오바니 로 셀소에 대한 새로운 제안을 들을 계획이다"이라고 밝혔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수도 있다"며 단서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