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팀엔 괴물이 산다'...5G 10골, 득점력 대폭발→분데스 폭격 중인 ST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우영과 같은 팀에서 뛰고 있는 세루 기라시는 독일 분데스리가를 폭격을 하고 있다.
슈투트가르트는 23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MHP아레나에서 열린 보훔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슈투트가르트는 승점 12(4승 1패)가 되면서 1위에 올랐다.
기라시 득점이 빛이 났다. 슈투트가르트는 전반 17분 단-악셀 자가두 자책골이 나오면서 0-1로 끌려갔다. 5분 뒤 기라시가 내준 걸 엔조 밀로트가 골로 연결하면서 1-1이 됐다. 전반 32분 역전골이 나왔는데 기라시 골이었다. 올 시즌 호흡이 좋은 크리스 퓌리히 도움을 받아 기라시가 골을 터트렸다.
다름슈타트가 반격을 펼치면서 슈투트가르트는 고전했지만 무실점으로 버텨냈다. 기라시가 쐐기골을 기록하면서 경기는 3-1이 됐다. 이번에도 기라시 득점으로 슈투트가르트는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바이에른 뮌헨, 레버쿠젠과 함께 시즌 초반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벌써 10골이다. 기라시는 릴, 옥세르 등에서 뛰며 성장했고 쾰른에 오며 분데스리가에 입성했다. 쾰른에서 큰 존재감 없이 이적했고 아미엥, 스타드 렌에서 머물며 실력을 키웠다. 아미엥에서 프랑스 리그앙에서 9골을 넣고 렌에서 꾸준히 득점을 기록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슈투트가르트로 임대를 왔는데 분데스리가 20경기를 소화하고 11골을 기록했다. 완전 이적까지 성공한 기라시는 올 시즌 펄펄 날고 있다. 5경기에서 10골을 기록하면서 유럽 5대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올리고 있다. 지난 시즌 기록에 1골 차이다. 기라시 득점이 얼마나 대단한 지 알 수 있다. 엘링 홀란드, 킬리안 음바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등 최고의 스트라이커들도 기라시보다 득점이 적다.
독일 '빌트'는 "기라시는 괴물 같은 기록을 세우고 있는 공격수"라고 표현했다. 세바스티안 회네스 감독, 데니스 운다브 등 슈투트가르트 사람들도 찬사를 보내고 있다. 지금 득점 추세를 이어간다면 기라시는 분데스리가 득점왕 유력 후보가 될 것이다. 스트라이커가 필요한 빅클럽들이 기라시를 노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곧 '핫매물'이 될 거란 평가가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