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해트트릭 포함' 한 시즌에 31골, 벤피카 2001년생 PSG행 임박...1140억+5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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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 해트트릭 포함' 한 시즌에 31골, 벤피카 2001년생 PSG행 임박...1140억+5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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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이미지사진=산티 아우나본문 이미지본문 이미지본문 이미지본문 이미지

곤살루 하무스가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에 임박했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3일(이하 한국시간) "PSG가 하무스 영입에 근접하고 있다. 합의가 매우 가까워졌다. 최종 세부 사항이 정리 중이다. 이번 주에 완료될 수도 있다. 기본 이적료 8,000만 유로(약 1,140억 원)에 에드온이 포함된 금액이다. 하무스는 2028년 6월까지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하무스의 이적설이 본격적으로 구체화 된 것은 지난 2일이었다. 포르투갈 '헤코르드'는 2일 "하무스의 PSG 이적은 점점 더 현실화되고 있다. PSG는 하무스를 좋아하며, 그를 위한 경쟁에서 경쟁자가 사라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적은 더욱 쉬워질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라스무스 회이룬 영입을 곧 공식화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랜달 콜로 무아니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가장 선호하는 공격수이지만, PSG는 조금 더 저렴한 하무스가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벤피카는 8,000만 유로(약 1,140억 원) 미만으로 보내지 않겠다는 단호한 입장이다. 하무스 이적을 추진 중인 인물은 루이스 캄포스 단장이다"라고 덧붙였다.

본문 이미지사진=PSG본문 이미지사진=PSG본문 이미지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SNS

PSG는 올여름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우선 감독부터 교체됐다. PSG는 지난 시즌을 이끌었던 크리스토퍼 갈티에 감독을 경질하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새롭게 선임하면서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다.

그와 함께 6명의 선수가 새롭게 영입됐다. 이강인을 포함해 밀란 슈크리니아르, 뤼카 에르난데스, 마르코 아센시오, 체르 은두르, 마누엘 우가르테를 영입했다. 그중 PSG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은 PSG와 계약했다. 2028년 6월까지의 계약을 발표하게 돼서 기쁘다. 이강인은 PSG의 첫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등번호는 19번이고, 이적료는 2,200만 유로(약 310억 원)다.

하지만 PSG에 반드시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이 있다. 바로 9번 스트라이커 포지션이다. 사실상 9번 역할을 소화할 선수가 위고 에키티케뿐이며, 2002년생으로 나이가 어려 큰 기대를 하기 어렵다. 킬리안 음바페가 9번 역할을 맡을 수 있지만, 재능 낭비다. 또한 이미 음바페는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한 상황이기 때문에 그의 대체자를 영입해야 하는 PSG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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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6명의 선수 영입이 완료되면서 최전방 공격수 영입설이 흘러나왔다. 당초 해리 케인(토트넘 훗스퍼) 이적설도 나왔다. 하지만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 이적만을 원하는 것을 알려졌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케인은 오로지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하고 싶다는 것을 100% 분명하게 했다. 다른 이적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 이는 뮌헨과 케인 사이에 합의된 것이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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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달 콜로 무아니도 거론됐다. 프랑스 국적의 콜로 무아니는 낭트에서 유스 생활을 거친 뒤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데뷔 초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며 임대를 다녀왔고, 임대 복귀 이후 잠재력을 증명했다. 무아니는 2020-21시즌 리그앙 37경기에서 9골 8도움을 올리며 주전 스트라이커로 발돋움했다.

이러한 모습에 프랑크푸르트가 러브콜을 보냈다. 결국 2022년 여름 독일 무대로 향했다. 훨훨 날았다. 콜로 무아니는 월드컵 직전까지 14경기 5골 9도움을 올리며 팀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고, 프랑스 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카타르행 비행기를 탔다.

월드컵에서도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며 눈도장을 찍었다. 월드컵 복귀 이후에도 꾸준했다. 결국 무아니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 23골 14도움을 올리며 분데스리가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만약 콜로 무아니가 PSG 유니폼을 입는다면, 리그 적응과 프랑스 문화 걱정은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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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 하무스가 대안으로 떠올랐다. 하무스는 2001년생으로 포르투갈 출신의 공격수다. 하무스는 2013년부터 벤피카 유스에서 활약하며 성장했고, 1군과 2군을 오가다 2021-22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 팀에 합류하게 됐다. 당시 하무스는 다윈 누녜스와 함께 팀 공격을 이끌며 포르투갈 무대를 휘저었다.

많은 출전 기회를 잡았다. 하무스는 2021-22시즌 모든 대회에서 46경기를 소화하며 8골 4도움을 올렸다. 주로 로테이션 자원으로 경기에 나섰지만, 한 시즌 만에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리버풀을 상대로 득점을 터트리며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벤피카는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리버풀을 상대했다. 하무스는 1, 2차전 모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아 누녜스와 함께 리버풀의 골문을 조준했다. 하무스는 무려 안필드 원정에서 알리송 베커를 상대로 득점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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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즌 반짝이 아니었다. 하무스는 지난 시즌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포르투갈 대표팀으로 발탁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또한 모든 대회 47경기에 나서 27골 12도움을 올리며 포르투를 꺾고 4년 만에 우승을 이끌었다. 이러한 활약에 프리메이라 리가 올해의 팀에 선정되기도 했다. 하무스는 지난 시즌에만 벤피카와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31골 13도움을 올리며 확실한 스트라이커 자원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활약에 PSG가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PSG는 이미 우스만 뎀벨레 영입까지 임박한 상황이다. 프리시즌을 통해 공격 작업에 아쉬움을 느낀 것이 큰 이유 중 하나로 보인다. 이로써 PSG는 네이마르, 하무스, 뎀벨레의 쓰리톱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강인은 이들의 아래에 위치해 플레이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이강인은 PSG 데뷔전이었던 르 아브르전 우측 윙포워드로 경기에 나섰다. 이강인이 중원에서 뛴다면 루이스 혹은 비티냐와 경쟁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두 선수 모두 공격적인 역할을 맡겼을 때 아쉬움이 남는 선수들이다. 이강인이 지난 시즌 마요르카에서 보여준 폼을 유지한다면 충분히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PSG는 지난 1일 일본 도쿄에서 인터밀란과의 프리시즌 경기를 치른 뒤 2일 한국 땅을 밟았다. PSG는 오는 3일 오후 5시 전북 현대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프리시즌 친선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후 파리로 복귀해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앙 개막전을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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