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의 기적' '맥토미니 극장 역전골' 맨유 구했다!! 홈에서 브렌트포드에 2-1 짜릿 역전승
보좌관
0
697
0
신고
2023.10.08 10:09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홈에서 경기를 뒤집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에 2-1로 이겼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허우적댔던 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원톱에 회이룬을 세웠다. 래시포드, 마운트,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2선에서 화력을 지원했고, 암라바트와 카세미루가 허리에서 뛰었다. 포백은 린델뢰프, 에반스, 매과이어, 달롯이었고, 골키퍼 장갑은 오나나가 꼈다.
브렌트포드는 음베우모와 위사 투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공략했다. 중원에서 옌센, 뇌르고르, 야넬트가 번갈아 뛰었고 라스무센과 히키가 윙백에 위치했다. 수비는 콜린스, 피노크, 아예르였고, 골문은 스트라코샤가 지켰다. 올해 여름 합류한 김지수는 벤치에서 출전을 기다렸다.
브렌트포드는 올드 트래포드 원정이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위협적이었다. 연속으로 측면을 두드리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당황하게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암라바트와 카세미루 3선 조합이 단단하지 못한 틈을 비집고 연신 공격 템포를 올렸다.
줄 부상에 시달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 조직력이 엉성했다. 결국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브렌트포드가 박스 안에 볼을 밀어 넣어 경합을 유도했고, 옌센이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오나나 골키퍼 손에 닿았지만 골망을 통과하며 포효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래시포드로 측면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브렌트포드 수비는 꽤 단단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후반 초반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투입해 미드필더 조합에 변화를 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대한 볼 점유율을 확보하면서 만회골에 집중했다. 하지만 허리에서 유려한 패스는 좀처럼 나오지 않았고 측면에서 크로스 위주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16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와이드한 반대 전환 이후 빠른 템포 공격을 이어갔지만 슈팅 정확도가 떨어졌다.
텐 하흐 감독은 마운트, 래시포드를 빼고 안토니, 가르나초를 넣어 변화를 줬다. 호일룬이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회심의 슈팅도 옆 그물을 때렸다. 중원으로 넣는 패스는 부정확했고, 암라바트가 수비 4명을 몰고 질주했지만 위협적이지 않았다.
브렌트포드는 후반 25분 경 오네카와 무페이를 투입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마시알을 준비해 공격에 더 힘을 줬다. 브렌트포드는 롱 스로인 등 다양한 공격 패턴을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흔들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볼 점유율을 높였지만 유효타는 없었다. 브렌트포드가 두 줄 대형으로 지키고 있어 크로스 공격만 시도했다. 맥토미니를 넣어 변화를 줬지만 이렇다 할 효과가 없었다. 정규 시간 종료 2분을 남긴 시점에 골망을 뒤흔들었지만 마시알의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추가 시간에 맥토미니의 동점골이 터졌다. 맥토미니가 박스 안에서 집중했고 가까스로 밀어 넣어 골망을 뒤흔들었다. 맥토미니는 종료를 앞둔 추가 시간에 역전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올드 트래포드가 흔들릴 듯 환호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홈에서 승점 3점을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