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가 케인 따라 뮌헨 가면 토트넘은?...'수뇌부 홀린 레스터 수비수와 접촉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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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다이어 대신 바우트 파스가 북런던에 입성할까.
영국 '팀 토크'는 30일(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는 다이어를 대체할 옵션을 고려하고 있으며 레스터 시티 파스가 타깃으로 지목됐다. 현재 다이어는 토트넘과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었으며 최근 바이에른 뮌헨과 연결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만약 다이어가 토트넘을 떠나 뮌헨으로 향한다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수비 옵션을 보강해야 할 것이다. 벨기에 기자 사샤 타볼리에리에 따르면 토트넘이 노릴 후보 중 하나가 파스다. 토트넘 수뇌부는 파스가 지닌 잠재력을 알아차렸고 이적시장 막바지에 레스터와 접촉할 수 있다"라며 대체자 영입 가능성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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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이어는 계속되는 실수로 입지가 불안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개막 이후 아직까지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미키 판 더 펜 영입으로 더욱 위태로워진 상황. 하지만 다이어는 경쟁을 각오하고 있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다이어는 "나는 이곳에 있을 생각이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할 수 있는 걸 하고, 통제할 수 있는 걸 통제하며, 좋은 시즌을 보내려고 노력하는 것뿐이다"라며 잔류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29세다. 앞으로 전성기가 올 거라 진심으로 믿는다. 함께 뛰었던 동료들을 보면 얀 베르통언과 무사 뎀벨레가 30대 초반에 전성기를 보냈다. 나 역시 전성기가 오고 있다는 걸 알고 기대된다"라며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런 다이어에게 풀럼 이적설이 터졌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풀럼은 알 힐랄에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를 매각했으며 이적시장 마감 전까지 최대 5명과 계약하길 원한다. 공격수 영입 후보 두반 사타라를 비롯해 스트라이커, 윙어, 풀백, 토신 아다라비오요가 떠날 경우 센터백, 가능하다면 미드필더까지 5명이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풀럼은 좌우 측면 모두 뛸 수 있는 풀백 티모시 카스타뉴를 놓고 레스터 시티와 협상 중이다. 또한 토트넘 센터백 다이어을 문의했으며 그가 수비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풀럼은 카스타뉴를 영입한 상황.
이때 뮌헨이 등장했다. 올여름 알리안츠 아레나에 입성한 케인이 수뇌부에 다이어를 추천했다는 후문이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이자 뮌헨 소식통으로 유명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독점이라 밝히며 "지난 며칠 다이어가 뮌헨에게 제안되었다.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할 수 있는 부분이 내부적으로 검토됐다. 다이어는 뮌헨 보드진 사이에서 오르내리고 있다"라며 거래가 성사될 수 있다고 짚었다.
'풋볼 런던' 또한 "토트넘 수비수 다이어가 뮌헨에서 옛 동료 해리 케인과 재회할 수 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뮌헨은 다이어를 영입할 기회를 받았으며 보드진은 센터백과 미드필더로 뛸 수 있는 점을 논의한 걸로 알려졌다. 현재 그는 계약 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았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 아래 기회가 줄었으며, 미키 판 더 펜이 영입되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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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팀 토크'가 지목한 다이어 대체자 파스는 벨기에 명문 안더레흐트에서 성장한 다음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헤렌벤과 엑셀시오르 임대를 다닌 다음 KV 오스텐더와 스타드 드 랭스를 거치며 커리어를 이어갔다. 그리고 지난해 9월 1,700만 유로(약 246억 원) 이적료로 레스터에 합류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진출했다.
매력적인 옵션이다. 지난 시즌 주전으로 활약해 잉글랜드 무대 적응을 무사히 마쳤고 레스터가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EFL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만큼 저렴한 가격에 영입할 수 있다. 이적시장 막바지답게 치열한 협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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