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POINT] 혼란의 극치, 나아질 기미 없어...올드 트래포드는 맨유 팬들 한숨으로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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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POINT] 혼란의 극치, 나아질 기미 없어...올드 트래포드는 맨유 팬들 한숨으로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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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들려오는 소식 중 좋은 건 없다. 부정적 이슈만 나오는 중이다.

지난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시작한 맨유는 프리미어리그(PL) 3위에 위치했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우승을 하며 오랜만에 트로피를 들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중간에 빠진 상황에서도 조직력, 개개인 활약 모두 우수한 모습을 보이면서 맨유는 나름 만족스러운 시즌을 보냈다.

올여름 맨유는 대대적인 영입에 착수했다. 라스무스 회이룬, 메이슨 마운트, 안드레 오나나, 소피안 암라바트, 알타이 바인디르, 세르히오 레길론 등을 영입했고 총 2억 440만 유로(약 2,861억 원) 썼다. 지출에 비해 수익은 적었다. 안토니 엘랑가, 딘 헨더슨, 프레드 등을 매각하긴 했는데 수익은 5,534만 유로(약 774억 원)에 불과했다.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한 맨유는 지난 시즌보다 발전된 모습을 기대했다. 뚜껑을 열어 보니 퇴보해도, 너무 퇴보했다. 일단 부상자가 너무 많다. 스쿼드를 보면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루크 쇼, 타릴 말라시아, 카세미루가 이탈한 상황이다. 라파엘 바란, 레길론, 마커스 래쉬포드 몸 상태도 온전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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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 속출과 별개로 개개인 활약이 심각하게 떨어진다. 단적인 예가 래쉬포드다. 래쉬포드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17골을 넣었는데 현재 1골이다. 카세미루,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등도 마찬가지이며 영입한 선수들은 아직도 적응 문제를 겪고 있어 애매한 입지다. 특히 오나나는 매 경기 기복이 커 걱정이 심각한 상황이다.

제이든 산초는 텐 하흐 감독과 불화설 속 스쿼드에서 제외가 된 상태이며 애인 폭행 논란을 빚은 안토니는 나올 때마다 최악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래쉬포드도 부진에 이어 파티 참여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다. 텐 하흐 감독의 선수단 관리 능력에 물음표가 제기되는 중이며 이젠 전술적 능력까지 의심하는 시선이 많아졌다. 내부적으로 뒤숭숭한 상황에서 성적까지 좋지 못하다. 특히 올드 트래포드에서 부진해 등을 돌리는 홈 팬들이 포착됐다.

외부적으로도 문제다. 인수가 계속해서 지연이 되면서 구단의 장기적인 방향성 구축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인수 금액과 인수자는 이야기만 나오고 있지 실제적으로 계약이 체결되지 않았다. 정상적으로 진행이 되고 있는지도 의문인 상황이다. 다시 말해 맨유는 현재 모든 게 다 혼란스럽다. 더욱 문제인 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다는 것이다. 올드 트래포드는 맨유 팬들의 한숨으로 가득 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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