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밭에 ‘KIM’이 빠졌다…“우파메카노보단 김민재잖아”
시장가치 순으로 꾸린 독일 분데스리가 베스트11. 사진=트랜스퍼마르크트23일 VfL보훔과의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에 선발 풀타임 출전한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사진=게티이미지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이 독일 분데스리가 시장가치 베스트11을 장악했다. ‘코리안 몬스터’ 김민재는 명단에서 빠졌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9일(한국시간) 몸값 순으로 꾸린 독일 분데스리가 베스트11을 공개했다. 최근 선수들의 몸값을 업데이트한 것을 반영해 꾸린 라인업이다.
몸값 순으로 꾸린 베스트11은 그야말로 ‘뮌헨 밭’이다. 11자리 중 7자리를 뮌헨 선수들이 꿰찼다.
르로이 사네, 해리 케인(이상 뮌헨) 사비 시몬스(RB 라이프치히)가 최전방에 이름을 올렸다. 중원에는 플로리안 비르츠(바이어 레버쿠젠) 요슈아 키미히, 자말 무시알라(이상 뮌헨)이 자리했다.
포백 라인에는 알폰소 데이비스, 마테이스 더 리흐트, 다욧 우파메카노(이상 뮌헨) 제레미 프림퐁(레버쿠젠)이 뽑혔고, 골키퍼는 그레고어 코벨(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다.
케인의 몸값이 눈에 띈다. 케인은 이번 업데이트로 2000만 유로(286억원) 뛴 1억 1000만 유로(1572억원)로 평가받았다. 독일 내 가장 높은 시장가치를 자랑했다. 동료인 르로이 사네도 1000만 유로(142억원)가 올랐다.
센터백 더 리흐트는 동료들과 희비가 엇갈렸다. 500만 유로(71억원)가 하락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조합에 밀려 이전보다 입지가 줄은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가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튀니지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측면에서 상대에 앞서 헤더로 공을 따내고 있다. 상암=김민규 기자 [email protected] /2023.10.13/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23일 VfL보훔전을 마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김민재가 베스트11에서 제외된 게 눈에 띈다. 김민재의 시장가치는 6000만 유로(857억원)로 평가된다. 종전과 변화가 없고, 베스트11에 든 우파메카노와 같은 몸값을 자랑한다. 하지만 어떤 기준 때문인지, 김민재 대신 우파메카노가 한자리를 꿰찼다.
한 팬은 “김민재의 가치는 얼마인가?”라고 의문을 가졌다. 또 다른 몇몇 팬은 “우파메카노보단 김민재”라며 베스트11에 의아함을 표했다.
유럽 진출 후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김민재는 튀르키예 입성 후부터 단 한 차례도 몸값이 떨어진 적이 없다. 빼어난 기량을 증명한 덕에 몸값 곡선은 우상향을 그린다. 이번 업데이트 때 변화는 없었지만, 김민재는 뮌헨 선수 중 8번째로 높은 시장가치를 지녔다. 분데스리가에서는 10위, 전 세계 센터백 중에는 여덟 번째로 높은 몸값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