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 미쳤다'...뮌헨 오피셜 스페인 신성, "올 시즌엔 그라나다 남을래요" 외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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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 미쳤다'...뮌헨 오피셜 스페인 신성, "올 시즌엔 그라나다 남을래요" 외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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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이에른 뮌헨


스페인이 기대하는 재능인 브리안 사라고사는 그라나다와 의리를 지키기 위해 라이프치히 제안을 거절하고 일단 잔류했다. 다음 시즌부터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다.

뮌헨은 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라고사를 데려왔다. 2024-25시즌부터 뮌헨에서 뛸 것이다. 계약기간은 5년이다"고 공식발표했다. 사라고사는 스페인 '엘치링기토'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뮌헨 같은 빅클럽에 합류할 수 있어 기쁘고 이번 시즌 끝까지 그라나다에 남아 팀을 도울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단장은 "사라고사는 빠르고 정말 민첩하다. 좌우에서 모두 뛸 수 있고 예측 불가하고 일대일 상황에서 매우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다. 스페인 국가대표에 데뷔를 마쳤고 잠재력도 무궁무진하다. 스페인의 인기 선수이며 오랜 기간 관찰했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이어 프로인트 단장은 "뮌헨 공격진에 좋은 옵션이 될 것이며 남은 시즌 동안 그라나다에서 잘하고 뮌헨에 합류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사라고사에 거는 기대감이 보였다. 다음 시즌부터 합류하고 아직 나이는 어리지만 향후 뮌헨 공격을 이끌어갈 재목으로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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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고사는 그라나다 윙어로 2001년생이다. 올 시즌 제대로 기량을 발휘했다. 스페인 라리가 14경기(선발 11경기)에 나와 5골 2도움을 기록했고 뛰어난 드리블 실력으로 인상을 남겼다. 강등권을 헤매는 그라나다의 에이스로 평가되는 사라고사는 군계일학 평가를 받으면서 스페인 대표팀 일원이 되기도 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이적 뒷이야기를 전했다. 로마노 기자는 "사라고사는 1,400만 유로(약 198억 원)에 라이프치히로 즉시 이적할 수 있었다. 그러나 사라고사는 이적을 해도 올 시즌은 그라나다 잔류 싸움에 기여하기를 원했다. 뮌헨은 1,500만 유로(약 212억 원)를 지불하면서 사라고사와 그라나다가 원하는대로 남은 시즌 동안 팀에 남도록 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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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나다를 향한 사라고사의 충성심이 보인다. 현재 그라나다는 승점 7점으로 스페인 라리가 19위에 머물고 있다. 지금 분위기면 강등이 유력하다. 군계일학 면모를 보이고 있는 사라고사가 떠나면 강등 확률이 더 높아졌을 텐데 일단 남아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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