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안고 뛴 캡틴, 결국 결장…로테이션으로 두 마리 토끼 잡았다
[포포투=김환]
아스널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아스널은 2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0라운드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5-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획득한 아스널은 리그 2위로 올라섰다.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아스널은 7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고, 셰필드에 한 차례의 슈팅도 허용하지 않았다. 그동안 아스널은 5골을 몰아쳤다. 전반전에는 에디 은케티아의 선제골만 나왔지만 후반전 들어 은케티아가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3-0을 만들었고, 파비우 비에이라의 페널티킥 추가골과 토미야스 타케히로의 축포까지 터지며 5-0이라는 스코어를 완성했다.
이날 아스널의 캡틴이자 핵심 미드필더인 마르틴 외데가르드는 결장했다. 벤치에 앉았지만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물론 아스널이 후반전 중반에 이미 격차를 크게 벌린 상태였기 때문에 굳이 출전할 필요는 없었지만, 경기가 끝난 뒤 외데가르드가 부상을 안고 있었기 때문에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직접 밝힌 내용이다.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외데가르드는 불편한 작은 부상을 안고 있다. 우리는 엄청난 자질을 지닌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선수들을 신뢰한다. 지금이 그렇게 하기 적절한 날이라고 판단했다"라며 외데가르드가 부상을 안고 있고, 다른 선수들을 내보내기에 적당한 시기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최근 몇 경기 동안 부상을 안은 채 경기를 뛰었던 외데가르드다. 외데가르드는 매 경기 상당한 활동량을 보여주는 선수이기 때문에 체력적 부담이 컸을 가능성이 높다. 이는 결국 컨디션 저하로 이어졌고, 셰필드전에 결장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외데가르드가 컨디션 난조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고, 이런 이유로 셰필드전에서 출전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아스널은 로테이션을 통해 외데가르드에게 휴식을 줬고, 5-0 대승이라는 결과까지 챙겼다. 외데가르드를 대신해 출전한 에밀 스미스-로우와 비에이라가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는 점도 아스널 입장에서는 고무적인 부분이다. 아스널은 셰필드전에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기사제공 포포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