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얕잡아본 케인 '역풍'... 케인 "프리미어리그 팀에서 연승 못해도 재앙 아냐. 뮌헨에서는 매 경기 이겨야" 발언에 가르시아 "동료 선수와 팬들에 상처주는 말"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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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친정인 토트넘을 다소 얕잡아보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케인은 최근 프리미어리그 팀에서 두 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하는 것은 재앙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에서 느꼈던 것과는 다른 부담감이다. 물론 우리는 이기고 싶었지만 몇 경기를 이기지 못했다고 해서 재앙이 되는 것은 아니었다. 뮌헨에서는 모든 경기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케인은 어린 시절 입단한 토트넘과의 계약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상태에서 이적료 1억 파운드에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 2027년 6월까지 뮌헨과 계약한 케인은 토트넘과 함께한 19년 동안 어떤 우승도 차지하지 못했다.

이에 전 리버풀 미드필더 루이스 가르시아가 케인을 비난했다.

가르시아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내 생각에 그는 주장이었다. 그는 '우리는 이번 경기에서 이겨야 하고 모든 경기에서 승리해야 해'라고 말했어야 했다. 어쩌면 그 중 일부는 그의 잘못일 수도 있다"며 "나 같으면 그런 말을 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말하면 많은 동료 선수, 팬들에게 상처를 주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토트넘 팬들도 토트넘이 우승할 기회가 있었을 때 케인이 '등장'하지 못했다는 것이 엄연한 현실인데도 케인이 자신의 뮌헨 이적을 논의하기 위해 클럽을 얕잡아 본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케인은 2021~2022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시티 이적을 토트넘에 요구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과의 '신사협정'을 내세웠다. 하지만, 레비 회장은 케인의 이적을 막기 위해 부담스러운 이적료를 맨시티에 요구했다. 맨체스터시티는 3차례 수정 제의를 했으나 레비는 거절했다.

이때 케인의 불만이 싹튼 것으로 보인다.

케인은 2년 후 2023~2024시즌을 앞두고도 뮌헨으로의 이적을 원했다. 이 과정에서 케인은 또 한 번 상처를 받았다. 이적이 결정된 날 토트넘이 그의 훈련장 출입을 막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부 축구 전문가는 케인이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온다 해도 토트넘으로 복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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