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링엄 후반 추가시간 극적 결승 골!’ 레알 마드리드, 우니온 베를린에 1-0 극장승
레알 마드리드 1-0 우니온 베를린. 레알 공식 SNS
주드 벨링엄(20)이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 골을 터뜨리며 레알 마드리드가 우니온 베를린에 1-0 신승을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21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우니온 베를린에 1-0 승리를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4-3-1-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케파가 골문을 지켰고 알라바-나초-뤼디거-바스케스가 4백을 구축했다. 3명의 미드필더 카마빙가-추아메니-모드리치가 중원에 위치했고 벨링엄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최전방 투 톱에는 호셀루와 호드리구가 포진됐다.
우니온 베를린은 3-5-2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뢰노우가 골문을 지켰고 레이트-보누치-두키가 3백을 구축했다. 고젠스-라이두니-투사-크랄-유라노비치가 수비진 앞에 위치했고 최전방에는 베린스-베커가 투 톱으로 나섰다.
레알 마드리드가 전반부터 몰아붙이며 경기를 주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중원부터 우니온 베를린을 압도하며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점유율이 거의 75%에 육박했고 패스 숫자도 약 5배 더 기록했다.
하지만 우니온 베를린의 수비진을 뚫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베를린은 레이트-보누치-두키의 3백이 단단한 수비를 펼치면서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을 막아냈고 뢰노우 골키퍼의 선방까지 이어졌다. UCL 첫 출전이지만 유럽대항전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팀을 이끌었고 조직적으로 완성도 있는 경기력을 보였다.
주드 벨링엄. Getty Images
주드 벨링엄. Getty Images
승점 3점이 멀어져 가던 순간 해결사는 역시 벨링엄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코너킥 상황에서 페데리코 발베르데(25)의 중거리 슈팅이 수비 몸에 맞고 혼전 상황이 벌어졌고 벨링엄이 집중력 있게 밀어 넣으면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 골로 레알 마드리드는 홈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고 더불어 공식전 6연승을 달리게 됐다.
우니온 베를린은 훌륭한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 막판 실점을 허용하면서 구단 역사상 UCL 첫 승점을 따내는 데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