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존재감...돈 대신 낭만 택한 라모스, '친정팀' 세비야 복귀 3개월 만에 주장단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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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존재감...돈 대신 낭만 택한 라모스, '친정팀' 세비야 복귀 3개월 만에 주장단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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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세르히오 라모스는 세비야 주장단에 합류했다.

세비야는 지난 2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팀 주장단의 새로운 사진을 촬영했다. 올 시즌은 헤수스 나바스, 이반 라키티치, 페르난도 레제스에 이어 라모스까지 4인 주장단 체제로 진행된다. 라모스는 올여름 세비야로 돌아온 뒤 가장 최근 주장단에 합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라모스는 스페인 출신으로 현재 37살이 된 베테랑 수비수다. 세비야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축구를 시작했고, 2004년 2월에는 17살 10개월 2일의 나이로 라리가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2005년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아 떠나게 됐다.

처음 레알에 입단했을 때는 우측 수비수로 뛰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센터백으로 보직을 변경했다. 라모스는 16년 동안 레알에서 뛰면서 수비의 상징이자 주장으로 선수들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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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에서 통산 671경기에 출전해 101골 40도움을 기록한 라모스는 스페인 라리가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등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후 2021년 여름 재계약 과정에서 구단과 이견이 생겨 떠나게 됐다. 

라모스의 최종 선택은 파리 생제르맹(PSG)였다. 라모스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PSG에 합류했다. 첫 시즌은 부상으로 많이 뛰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에는 프랑스 리그앙 33경기를 소화했다. 그 다음 계약을 마무리하며 올여름 다시 자유계약(FA) 신분이 됐다. 사우디 아라비아, 튀르키예 이적 가능성이 돌았다. 

하지만 라모스는 친정팀 세비야 복귀를 택했다. 2005년 팀을 떠난 지 무려 18년 만에 돌아오게 됐다. 라모스는 현재 리그 4경기에 출전했다. 그리고 UCL 3경기까지 총 7경기를 소화했다. 그러나 10월 말 부상을 당하며 현재는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그러나 여전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라모스는 최근 주장단에도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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