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토론토 6연승 무산…WC 경쟁자 시애틀·텍사스에 0.5경기 차로 쫓겨
양키스에 3-5 패, '4실점' 베리오스 시즌 11패째
23일부터 탬파베이 원정 3연전…류현진 24일 등판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호세 베리오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뉴욕 양키스에 일격을 당해 6연승이 무산됐다.
토론토는 22일(한국시간) 열린 미국 뉴욕주 브롱크스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5로 졌다.
이 패배로 토론토는 연승 행진이 5경기에서 멈췄고, 포스트시즌 진출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85승68패가 된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이날 경기가 없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공동 3위 시애틀 매리너스, 텍사스 레인저스(이상 84승68패)와 승차가 0.5경기로 좁혀졌다.
20일과 21일 경기에서 각각 7-1, 6-1로 완승을 거뒀던 토론토는 양키스와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상대 선발 투수 게릿 콜의 구위에 눌려 타선이 침묵했다. 콜은 8이닝 2피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토론토 타선을 꽁꽁 묶었다.
토론토는 1회말 선발 투수 호세 베리오스가 제이크 바우어스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한 뒤 일방적으로 끌려 다녔다.
0-5로 뒤진 8회초 1사 3루에서 콜의 폭투로 1점을 만회한 토론토는 9회초 만루 기회에서 2점을 뽑아 3-5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계속된 2사 1, 2루에서 마지막 타자 스펜서 호로비츠가 내야 땅볼로 아웃돼 토론토의 패배로 경기가 종료됐다.
베리오스는 5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11패(11승)째를 떠안았다.
양키스와 원정 3연전을 마친 토론토는 23일부터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와 3연전을 벌인다. 류현진은 24일 오전 5시10분 열릴 시리즈 2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즌 4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