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료 1,866억 이상 요구할 것’…손흥민 새 파트너 영입 계획 제동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손흥민의 새 파트너 영입 계획에 먹구름이 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5일(한국시간) “브라이튼 앤 호브 앨비언은 에반 퍼거슨(19)의 이적료로 모이세스 카이세도의 1억 1,500만 파운드(약 1,866억 원) 보다 많은 거액을 요구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퍼거슨은 향후 정상급 스트라이커로 성장할 재목으로 평가받는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침착한 골 결정력과 동료들과의 연계 능력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기록으로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다. 퍼거슨은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4경기 16골 5도움을 몰아치며 브라이튼 돌풍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폭발적인 상승세는 빅클럽의 레이더망에도 포착됐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올여름 이적료 5천만 파운드(약 811억 원)를 앞세워 퍼거슨의 영입을 추진했다.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퍼거슨은 잔류를 선택했다. 무성한 이적설을 뒤로하고 다시 브라이튼에 집중하면서 올시즌 14경기 5골을 작렬했다.
재계약이라는 보상이 따라왔다. 브라이튼은 지난 10일 퍼거슨과의 재계약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9년까지로 브라이튼과의 장기적인 동행을 약속했다.
이적설을 완전히 불식시키지는 못했다. ‘팀토크’는 “맨유뿐만 아니라 토트넘 훗스퍼, 리버풀까지 여전히 퍼거슨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최전방 공격수 영입은 토트넘의 목표 중 하나로 꼽힌다. 올여름 팀을 떠난 해리 케인의 뚜렷한 대체자를 데려오지 못한 만큼 계속해서 영입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
퍼거슨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이적료 지출이 불가피하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브라이튼의 토니 블룸 구단주는 카이세도,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 때와 마찬가지로 퍼거슨의 이적으로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길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