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review] 유로파도 못 간다...맨유, 홈에서 뮌헨에 0-1 패→조별리그 6경기 '1승' 꼴찌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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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review] 유로파도 못 간다...맨유, 홈에서 뮌헨에 0-1 패→조별리그 6경기 '1승' 꼴찌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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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조 최하위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맨유는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6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뮌헨은 5승 1무(승점 16점)로 압도적인 조 1위를 유지했으며, 맨유는 1승 1무 4패(승점 4점)로 최하위를 기록, 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도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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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독주 체제를 구축한 뮌헨. 지난 시즌엔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한 만큼, 이번 시즌 반등을 노렸다. 물론 리그 우승은 했다. 하지만 과거에 보였던 압도적인 모습은 없었고, 리그 마지막 일정 때 도르트문트가 자멸하며 '어부지리'로 우승을 얻어낸 것처럼 보였다. 또한 포칼과 UCL에선 결승 문턱에도 가지 못하며 아쉬운 성적표를 받기도 했다.

이번 시즌엔 트레블을 노렸다. 하지만 이는 물건너 갔다. 포칼에서 자르브뤼켄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기 때문. 객관적인 전력에서 크게 차이가 났던 두 팀. 뮌헨은 김민재와 토마스 뮐러, 르로이 사네, 조슈아 키미히 등 핵심 선수들을 대거 투입해 승리를 노렸지만 1-2로 패했다.

다행히 다른 대회에선 순항을 이었다. 초반 리그 12경기에서 10승 2무(승점 32점)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올렸다. 바이어 레버쿠젠의 '미친' 상승세로 인해 1위에 오르진 못했지만, 일정이 많이 남은 만큼 유리한 쪽은 뮌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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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에선 일찌감치 16강행을 마무리했다. 맨유, 갈라타사라이, 코펜하겐과 한 조가 된 뮌헨은 초반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무난한 조 1위를 확정 지었다. 지난 5차전에서 코펜하겐과 0-0으로 비기며 연승 행진이 멈추긴 했지만, 전체적인 결과엔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신입생들의 역할이 크다. 뮌헨은 여름 이적시장 때 나폴리의 '괴물 수비수'인 김민재와 토트넘 훗스퍼의 '리빙 레전드' 해리 케인을 데려왔다. 두 선수 모두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케인은 독일로 넘어온 후에도 절정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개막전부터 1골 1어시스트를 넣은 그는 2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선 멀티골을 터뜨렸다.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의 3라운드 경기에선 침묵했지만, 이후 쉴 새 없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보훔과의 5라운드에선 해트트릭을 포함 무려 5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고 다름슈타트와 도르트문트전에선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달성하기도 했다.

리그가 바뀌었지만, 놀라운 득점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토트넘 막바지엔 플레이 메이커로서의 역할을 다하며 '골잡이' 능력이 퇴색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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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득점 랭킹 1위에 올라 있다. 즌 극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슈투트가르트의 세루 기라시와 격차가 두 배나 벌어졌기에 이번 시즌엔 득점왕에 오르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현재 그는 리그 18골로 득점 랭킹 1위에 올라 있다. 부상에서 회복한 기라시가 다시금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지만, 케인의 질주를 막기엔 어려워 보인다.

도르트문트전에선 수많은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데어 클라시커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선수는 케인이 유일하다. 또한 그는 3골만 더 넣으면 잉글랜드 출신 한정, 분데스리가 단일 시즌 최다 득점자가 된다. 분데스리가 역사상 첫 10경기에서 15골을 넣은 선수는 케인 외에 1968-69시즌 게르트 뮐러가 유일하다. 또한 그는 이미 지난 시즌 뮌헨 최다 득점자인 세르쥬 그나브리의 기록을 넘어섰으며 이번 시즌 그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없다.

공격에 케인이 있다면, 수비엔 김민재가 있다. 유럽 무대 2년 차였던 지난 시즌, 김민재는 월드 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칼리두 쿨리발리의 빈자리를 대체해 나폴리의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고 뛰어난 수비력과 빌드업 능력으로 팀을 이끌었다. 나폴리는 김민재를 비롯해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활약에 힘입어 33년 만에 스쿠데토를 들어 올렸다. 김민재는 이에 대한 보답으로 이탈리아 세리에 A 최고의 수비수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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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에서도 이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리그 개막전부터 선발로 나선 김민재는 이후 계속해서 선발 자리를 놓지 않고 있다. 그의 파트너인 다요 우파케마노와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부상을 당하는 상황에서도 김민재는 굳건했다.

최근엔 발롱도르 22위에까지 올랐다. 지난달 발롱도르는 공식 SNS를 통해 발롱도르 순위를 공개했다. 30위부터 한 명 씩 차례대로 그 순위를 공개했으며 마르틴 외데가르드, 랑달 콜로 무아니, 니콜로 바렐라 등이 순서대로 언급됐다. '코리안 몬스터' 김민재는 전체 22위에 올랐다. 이는 후벵 디아스와 요슈코 그바르디올보다 높은 순위로 전체 센터백 중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아시아 최고의 선수에 등극하기도 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사무국은 지난 1일 공식 채널을 통해 AFC 올해의 국제 선수상을 발표했다. 주인공은 김민재였다. 연맹은 "김민재는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고, 현재 바이에른 뮌헨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에 올해의 국제 선수 선수상을 수상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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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김민재. 혹사 논란까지 일었다. 실제로 김민재는 리그 개막 후, 한 경기도 빠지지 않고 선발로 나서고 있다. 다행히 최근엔 휴식을 취했다. 우니온 베를린과의 경기가 폭설로 인해 취소됐기 때문. 매 경기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하며 제대로 쉬지 못했던 김민재는 간만에 일주일이라는 긴 휴가를 부여받은 셈이다.

김민재를 비롯해 달콤한 휴식을 취한 뮌헨 선수들. 지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당시 뮌헨은 프랑크푸르트 원정길을 떠났고 전반전에만 3실점을 하며 이번 시즌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경기 내용 자체는 뮌헨이 앞섰다. '후스코어드' 기준, 뮌헨은 6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슈팅 자체도 20회 넘게 시도했다. 패스 성공률 역시 90%에 달하며 끊임없이 기회를 창출했다. 하지만 프랑크푸르트는 효과적인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통해 뮌헨을 공략했고 주어진 기회를 잘 살리며 득점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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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활약은 아쉬웠다. '소파 스코어' 기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평점은 6.2에 불과했다. 120번이 넘는 볼 터치를 하는 와중에도 90% 이상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고 3번의 제공권 싸움에서 모두 승리했지만 클리어 1회, 인터셉트 2회, 태클 1회 등 수비적인 지표는 좋지 않았다.

현지의 박판 평가는 이어졌다. 과거 뮌헨에서 뛰었던 토마스 헬머 역시 김민재를 콕 집어 비판했다. 독일 매체 'SPOX'에 따르면, 그는 "김민재는 믿을 수 없이 빠른 스피드를 지니고 있으며 몇 차례 경합에서 승리했다. 하지만 그는 스스로 위축됐다. 프랑크푸르트 선수들이 그를 공략하기 시작하자 여러 차례 공을 잃어 버렸다"라고 쓴소리를 뱉었다.

독일 매체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차이퉁'은 뮌헨을 향해 "아무것도 볼 게 없었다. 그저 무기력했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 매체는 두 번째 실점 장면에 대해서 "김민재가 경합에 있어서 소홀했다. 크나우프와 가깝게 붙었지만, 제대로 막지 못했다. 부주의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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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전에서 설욕을 다짐하는 뮌헨.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뮌헨이 앞서지만, 맨유는 지금 상황에서 오직 '승리'만을 바라고 있기 때문. 경기 결과가 16강 진출에 어떠한 영향도 끼치지 않는 뮌헨과는 달리 맨유 선수들에겐 동기 부여가 충분하다.

또한 맨유는 이 경기를 통해 분위기 반등에도 나서야 한다. 11월에 열린 3경기에서 3연승을 거두며 이달의 골, 이달의 선수, 이달의 감독을 모두 배출한 맨유. 12월 첫 경기인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패하긴 했지만, 첼시전에서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직전 본머스전에서 '최악'의 패배를 기록했다. 경기 내용 자체는 맨유가 우세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7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했고 슈팅도 20회 이상 시도하며 본머스보다 2배 가량 많았다. 패스 성공률 역시 85%를 웃돌았다. 하지만 주어진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고 졸전을 면치 못한 채, 올드 트래포드에서 0-3이라는 충격적인 스코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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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의 비판도 이어졌다. 맨유에서 뛰었던 오언 하그리브스는 "야유를 들어 봐라. 빈 좌석들을 봐라. 팬들이 목소리를 내고 있다. 경기력은 부끄러웠고, 우리는 시즌 내내 이랬다. 좋은 방식으로 플레이 한 본머스를 칭찬해야 한다. 그들은 그럴 자격이 있다"라고 전했다.

리버풀에서 뛰었던 대니 머피 역시 맨유 비판에 동참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기고한 칼럼에서 그는 "만약 맨유가 프리미어리그(PL)에서 다시 우승 경쟁을 하고 싶다면, 텐 하흐 감독은 거기에 걸맞은 적임자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맨유는 텐 하흐 감독 휘하의 선수들로는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아스널과 경쟁할 수 없다. 좋은 첫 시즌을 보냈지만 발전은 느껴지지 않는다. 퇴보하는 모습도 보인다. 물론 모든 것이 텐 하흐 감독의 잘못은 아니다. 하지만 그는 큰 영향을 끼쳤다. 그가 영입한 선수들은 한 명도 성공하지 못했다. 일부 선수들은 동기부여가 부족한 듯하다. 이는 텐 하흐 감독에게 달려 있으며 전술적으로 더 나아질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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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텐 하흐 감독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그는 "우리는 어떤 상대가 와도 이길 수 있다. 내일 우리는 이겨야만 하고, 이길 수 있다. 첼시전, 에버턴전, 갈라타사라이전 모두 그랬다. 이러한 팀들은 정말 높은 수준의 경기를 펼친다. 나는 우리가 매우 잘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선 뮌헨이 4-3 승리를 가져갔다. 당시 뮌헨은 홈에서 맨유를 불러들였고 르로이 사네, 세르주 그나브리, 해리 케인, 마티스 텔의 득점에 힘입어 승리를 챙겼다. 하지만 맨유 역시 라스무스 회이룬과 카세미루의 멀티골로 3득점을 하는 등 만만치 않은 공격력을 보였다.

두 팀 모두 핵심 선수들이 이탈한 상태다. 맨유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크리스티안 에릭센, 카세미루가 출전이 불가하며 타이럴 말라시아, 아마드 디알로도 부상을 당해 있다. 또한 마커스 래쉬포드와 앙토니 마르시알, 메이슨 마운트의 컨디션도 그다지 좋지는 않다. 뮌헨 역시 마타이스 더 리흐트와 그나브리가 부상으로 결장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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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이에른 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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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 내용]

맞대결을 앞두고 두 팀이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오직 '승리'만을 바라보는 만큼, 맨유는 최정예 선수들을 선발로 출격시켰다. 회이룬을 필두로 가르나초, 브루노, 안토니가 2선을 구축하고 맥토미니와 암라바트가 중원을 받친다. 백4 라인은 쇼, 바란, 매과이어, 달롯이 구성했고 오나나가 골문을 지켰다.

여유로운 상황인 뮌헨. 하지만 직전 프랑크푸르트전 대패를 만회하려는 듯, 베스트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케인을 중심으로 사네, 무시알라, 코망이 2선에서 공격을 전개한다. 고레츠카와 키미히가 이들을 받치며 데이비스, 김민재, 우파메카노, 마즈라위가 백4 라인을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노이어가 낀다.

뮌헨이 시작부터 맨유를 위협했다. 오프사이드가 선언되긴 했지만, 시작과 함께 공격을 전개했고 박스 오른쪽에서 케인이 위협적인 크로스를 시도했다. 맨유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분 상대 진영에서 공을 탈취한 후, 역습을 전개했고 박스 안 오른쪽에서 달롯이 컷백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키미히에게 맞고 굴절되며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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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4분 하프 스페이스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안토니가 슈팅 각도를 만들어낸 후,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위로 벗어났다. 뮌헨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9분 박스 바로 앞에서 코망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다이렉트 슈팅을 시도했지만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으며 오나나에게 막혔다.

뮌헨이 기세를 이었다. 전반 13분 연속된 크로스로 맨유를 압박했고 박스 바깥에서 공을 잡은 키미히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오나나 정면으로 향했다. 페널티킥 의심 순간도 있었다. 전반 17분 박스 안에서 무시알라가 매과이어에게 걸려 넘어지는 듯한 장면이 있었지만,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실과 협의 끝에 경기 재개를 지시했다.

김민재의 수비가 빛을 발했다. 전반 18분 브루노가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회이룬에게 패스를 건넸지만, 김민재가 이를 발로 갖다대며 잘 막아냈다. 뮌헨이 빠른 역습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21분 수비 진영에서의 빌드업을 통해 기회를 잡았고 박스 안에서 무시알라가 케인의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연결하려했지만, 이어지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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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넘긴 맨유가 기회를 잡았다. 전반 23분 하프 스페이스 왼쪽에서 공을 잡은 쇼가 마음 먹고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노이어가 막아냈다. 맨유에 식겁한 순간이 찾아왔다. 전반 26분 무시알라의 패스를 받은 사네가 스피드를 살려 박스 안까지 돌파한 후, 옆에 있던 무시알라에게 패스를 건넸지만 수비에게 막혔다.

맨유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0분 박스 앞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고 키커로 나선 브루노가 직접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벽에 살짝 막히며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위기를 넘긴 뮌헨이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31분 박스 오른쪽에서 코망이 크로스를 시도했고 쇄도하던 사네가 발에 갖다댔지만 임팩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며 골문 안으로 향하지 않았다.

이후에도 공격은 뮌헨이 주도했다. 전반 35분 박스 오른쪽에서 코망이 컷백을 시도했고 쇄도하던 마즈라위가 이를 슈팅으로 연결하고자 했지만, 매과이어와 오나나가 각을 잘 좁히며 막아냈다. 맨유에 악재가 닥쳤다. 후반 36분 매과이어가 별다른 경합이 없었지만, 사타구니 쪽에 고통을 호소했고 경기가 중단된 후 상태를 점검했다. 이후 교체 없이 경기를 재개했지만, 매과이어 스스로 경기를 이어나갈 수 없다고 판단했고 에반스와 교체됐다. 이후에도 경기는 뮌헨이 주도했다. 하지만 별다른 장면은 나오지 않았고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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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엔 뮌헨이 우위를 점했다. '후스코어드' 기준, 58.9%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패스 성공률도 88%로 앞섰다. 슈팅은 전체적으로 많이 나오지 않았다. 뮌헨이 5회, 맨유가 3회만을 기록했다.

김민재는 준수한 활약을 했다. 전반 초반, 안토니에게 드리블을 허용하는 장면이 나오긴 했지만 이후 안정적인 수비력으로 맨유의 공격을 잘 막아냈고 후방 빌드업의 중심으로서 활약했다. '소퍄 스코어' 기준, 클리어 1회, 태클 1회를 올렸으며 6.6의 평점을 받았다.

후반 초반에도 김민재의 수비가 뮌헨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후반 1분 침투 패스를 받은 안토니가 박스 안까지 돌파했지만, 김민재가 과감한 슬라이딩 태클로 공을 걷어냈다. 맨유가 첫 슈팅을 가져갔다. 후반 3분 박스 앞에서 완-비사카의 패스를 받은 브루노가 오픈 찬스에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 위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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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기세를 이었다. 후반 9분 상대 진영에서 공을 탈취한 후, 브루노가 곧바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으며 공은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뮌헨도 기회를 잡았다. 후반 17분 박스 앞에서 케인의 패스를 받은 키미히가 공간이 열린 것을 보고 다이렉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 위로 벗어났다.

뮌헨이 먼저 앞서 나갔다. 후반 25분 박스 안에서 패스를 받은 코망이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이했고 그대로 슈팅을 시도해 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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