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연치 않은 오프사이드 판정...신태용의 인도네시아, 이라크에 1-3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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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연치 않은 오프사이드 판정...신태용의 인도네시아, 이라크에 1-3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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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이 논란의 여지가 있는 오프사이드 판정과 함께 이라크에 무릎을 꿇었다.

인도네시아는 15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이라크에 1-3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인도네시아는 승점 0점, 득실차 -2를 기록하며 조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페르디난, 스트라윅, 사유리, 아르한, 후브너, 제너, 망쿠알람, 바곳, 아마트, 리도, 아리가 출격했다.

이에 맞서는 이라크는 4-2-3-1 전형을 꺼냈다. 알리, 자심, 이크발, 바예시, 알암마리, 라시드, 도스키, 아드난, 후세인 알리, 나틱, 하산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전] 석연치 않은 VAR 판정...인도네시아, 1-2 리드 내준 채 전반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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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3분, 프리킥 상황에서 올라온 공을 라시드가 머리에 맞췄으나 골문을 빗나갔다.

인도네시아가 땅을 쳤다. 전반 5분, 아르한이 길게 연결한 스로인을 하산 골키퍼가 처리했으나 멀리 가지 못했고 이어진 세컨드 볼 기회를 페르디난이 슈팅으로 연결, 골대 상단 맞고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이라크가 몰아쳤다. 전반 12분, 우측면에서 공을 받은 후세인 알리가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자심이 머리에 맞췄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또한 전반 13분, 압박을 통해 공을 탈취한 후 알리에게 연결되며 순간적으로 일대일 기회가 만들어졌으나 바곳의 환상적인 태클로 저지됐다.

인도네시아가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반 14분, 자심이 처리한 코너킥이 아마트의 머리에 맞았고 이것이 골대 상단을 강타하며 자책골로 연결될 뻔했다.

이라크의 일방적이 흐름이 이어졌다. 전반 17분, 우측면에서 공을 받은 바예시가 크로스를 올렸고 아리 골키퍼 품에 안겼다. 그리고 이어진 상황에서 압박을 통해 공을 탈취한 알리가 골키퍼와의 일대일 기회에서 깔끔하게 마무리 지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선제골 이후에도 공세는 이어졌다. 전반 29분, 좌측면에서 공을 잡은 자심이 크로스를 올렸고 알리가 이를 머리에 맞췄으나 크게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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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가 한 번의 역습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반 37분, 좌측면에서 개인 능력으로 수비를 제쳐낸 사유리가 반대편을 향해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쇄도하던 페르디난이 밀어 넣으며 1-1 균형을 맞췄다. 페르디난의 동점골이 터지자 벤치에 있던 신태용 감독은 격한 리액션과 함께 환호했다.

동점골과 함께 인도네시아의 공격도 살아나기 시작했다. 전반 42분, 좌측면에서 공을 잡은 아르한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으나 사유리 발에 닿지 못했다. 또한 전반 추가시간, 공을 잡은 스트라윅이 꽤 먼 거리에서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크게 벗어났다.

그러나 전반 종료 직전 이라크가 다시 앞서나갔다. 전반 추가시간 5분,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잡은 이크발이 좌측면의 자심에게 패스했고 환상적인 개인기로 수비를 제치는데 성공했다. 수비를 제쳐낸 자심이 박스 안으로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올렸으나 이것을 아리 골키퍼가 쳐냈고 쇄도하던 라시드가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앞선 장면에서 알리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인 듯 보였으나 비디오 판독(VAR) 끝에 득점으로 인정됐고 그렇게 전반은 2-1 이라크의 리드로 종료됐다.

[후반전] '후세인 환상 쐐기골'...인도네시아, 추가 득점 허용하며 1-3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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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함께 인도네시아가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망쿠알람이 빠지고 술라에만이 투입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이라크가 인도네시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5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알리의 패스를 받은 알암마리가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침착하게 골문 구석을 노리는 슈팅으로 쐐기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VAR 끝에 알리의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 득점은 취소됐다.

이라크가 주도권을 기세를 이어갔다. 후반 9분, 좌측면에서 공을 잡은 자심이 안쪽으로 접고 들어와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연결했으나 높게 떴다. 이후 후반 15분, 이크발과 알리가 빠지고 레산과 후세인이 그라운드를 밟았고 후반 26분, 라시드를 빼고 라민이 투입됐다.

결국 쐐기골까지 터졌다. 후반 30분, 후세인이 우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상대 수비와의 경합 끝에 지켜냈고, 환상적인 터닝 슈팅으로 3-1 리드를 완성했다. 이후 인도네시아는 스트라윅, 바곳, 제너를 빼고 드라자드, 깜부아야, 클록을 넣었다.

인도네시아의 공격은 좀처럼 살아나지 못했다. 오히려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내며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렇게 별다른 위협적인 기회들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경기는 1-3 인도네시아의 패배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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