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백 왜 안 샀냐고? 이 친구가 있으니까!" 클롭이 극찬한 '제 2의 반다이크'
위르겐 클롭 감독이 자렐 콴사를 극찬했다.
리버풀은 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E조 5차전에서 LASK 린츠에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리버풀은 승점 12과 함께 조 선두 자리를 지켰다.
4-3-3 포메이션을 가동한 리버풀이다. 루이스 디아즈, 코디 각포, 모하메드 살라, 하비 엘리엇, 엔도 와타루, 라이언 흐라번베르흐, 콘스탄티노스 치미카스, 콴사, 이브라히마 코나테, 조 고메즈, 퀴빈 켈러허가 출격했다.
리버풀이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전반 12분, 고메즈의 크로스를 받은 디아즈가 머리로 선제골을 기록했고 전반 15분 디아즈와 살라를 거친 공이 각포에게 향하며 추가골까지 넣었다. 이후에도 골대를 강타한 슈팅과 같이 여러 차례 추가 득점의 기회를 맞이한 리버풀이었지만 전반은 2-0 스코어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역시 리버풀의 흐름이었다. 후반 4분, 각포가 얻어낸 페널티킥(PK)을 살라가 마무리하며 점수는 3-0까지 벌어졌다.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 각포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멀티골이자 4-0 스코어를 만들었다. 그렇게 경기는 4-0 리버풀의 완승으로 종료됐다.
대량 득점과 함께 완벽한 승리를 거둔 리버풀. 하지만 클롭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단 한 명의 수비수를 콕 집어 극찬했다. 바로 2003년생의 센터백 콴사다.
리버풀 유스 출신으로 성장한 콴사는 2022-23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브리스톨로 임대를 떠났고 이후 리버풀로 복귀해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 3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교체 투입되며 프리미어리그(PL)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이후부턴 어느 정도 출전 시간을 부여받으며 팀의 로테이션 자원으로 자리 잡는데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해 활약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풀타임을 소화한 콴사는 클리어링 3회, 패스 성공률 91%, 롱 패스 성공 2회(4회 중) 등을 기록하며 팀의 클린시트 승리를 이끌었다. 비록 평점(6.7점)만 놓고 본다면 그의 활약이 어느 정도였는지 잘 알 수 없지만 코나테와 더불어 안정감 있는 경기력으로 팀 승리의 주역이 된 것은 분명했다.
클롭 감독은 콴사의 활약에 매우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콴사가 엄청난 경기력을 선보였다는 것은 구단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소식이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에게 올 시즌을 앞두고 센터백을 사야 한다고 말했지만 우리는 콴사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리버풀의 미래는 매우 밝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그는 공을 매우 잘 다루고, 도전에 강하며, 적절한 순간에는 빠르고 무자비하다. 그는 우리의 뒷공간을 몇 번이나 구해준 수비를 펼쳤다. 매우 좋다. 우리에게는 최고의 소식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