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8억' 아시아 최고 몸값 데려오려고 경쟁…무려 맨시티·레알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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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0 09:09
▲ 쿠보 타케후사가 어디로 향하게 될까.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쿠보 타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빅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를 영입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는 쿠보 영입에 관심이 있다. 그를 타깃 중 한 명으로 포함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쿠보에게 관심이 있다. 그러나 막대한 예산에도 그를 영입하기 어려울 수 있다"라며 "레알 마드리드가 2022년 그의 계약에 바이백 옵션을 삽입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쿠보는 5,100만 파운드(약 858억 원)로 이적할 수 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가 쿠보에 대한 50%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타 구단으로 이적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라며 "레알 마드리드 역시 영입을 노릴 것이다"라고 전했다.
쿠보는 현재 아시아 최고 몸값을 자랑한다.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을 제쳤다.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지난해 12월 아시아 선수들의 몸값을 업데이트했다. 쿠보의 이적료는 3,000만 유로에서 6,000만 유로(약 865억 원)까지 올랐다. 그만큼 뛰어난 영향력을 자랑한다.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활약 중인 쿠보는 올 시즌 총 총 26경기서 6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라리가 18경기서 6골 3도움을 기록 중인데, 선발로 16경기에 나서고 있다.
유스 시절부터 뛰어난 잠재력을 드러낸 선수다.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성장한 뒤 2016년 FC도쿄에서 일본 J리그 최연소 데뷔(15세 5개월 1일)와 최연소 득점(15세 10개월)을 기록했다. 어렸을 때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유망주다.
그의 잠재력을 높게 본 레알 마드리드는 2019-20시즌 쿠보와 계약을 체결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지는 못했다. 마요르카, 비야레알, 헤타페 등 여러 팀을 전전하며 임대 생활을 이어왔다. 지난 2022-23시즌 레알 소시에다드로 완전 이적을 결정한 쿠보는 물오른 활약을 통해 팀 내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현재 그는 유럽 축구에서 가장 성장 잠재력이 넘치는 윙어 중 한 명으로 발돋움했다.
그는 최근 이적 루머의 주인공이 되고 있다.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의 후계자로 쿠보를 원한다는 이야기가 들려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그를 원한다고 한다. 이번에는 맨체스터 시티와 레알 마드리드까지 관심을 보였다. 올여름 이적 경쟁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