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맨유-'5실점 만회 원하는' 뮌헨, UCL 조별리그 최종전 라인업 발표
최종전 라인업이 발표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6차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치른다.
뮌헨은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트로피를 노렸다. 지난 시즌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우승컵을 거머쥐긴 했지만, UCL 포칼에서 탈락하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도 트레블은 물건너 갔다. 포칼에서 자르브뤼켄에 충격적인 패배를 했기 때문.
다행히 리그에선 순항을 이어갔다. 리그 12경기에서 무패 행진. '1위' 바이어 레버쿠젠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직전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우니온 베를린전이 폭설로 취소되면서 휴식을 취한 뮌헨. 좋은 컨디션으로 프랑크푸르트를 상대했지만, 결과는 1-5 대패였다
경기 내용 자체는 뮌헨이 앞섰다. '후스코어드' 기준, 뮌헨은 6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슈팅 자체도 20회 넘게 시도했다. 패스 성공률 역시 90%에 달하며 끊임없이 기회를 창출했다. 하지만 프랑크푸르트는 효과적인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통해 뮌헨을 공략했고 주어진 기회를 잘 살리며 득점을 쌓았다.
반등을 노리는 뮌헨. 상대는 '승리'만을 바라보는 맨유다. 이번 시즌 맨유는 퐁당퐁당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11월에 열린 리그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며 상승세를 타는 듯했지만, 12월 첫 경기인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0-1로 패했고 직전 본머스전에선 0-3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UCL에서의 상황은 더욱 좋지 않다. 뮌헨, 갈라타사라이, 코펜하겐과 한 조가 된 맨유는 최소 2위로 무난한 16강 진출이 점쳐졌지만, 현실은 달랐다. 조별리그 5경기에서 1승 1무 3패(승점 4점). 단 한 번밖에 이기지 못하며 현재 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만약 뮌헨전에 이기지 못하면, '무조건' 16강 진출이 무산되는 상황. 설사 이기더라도 코펜하겐과 갈라타사라이 둘 중 한 팀이 승점 3점을 획득한다면, 맨유의 16강 진출 꿈은 이뤄지지 않는다.
맞대결을 앞두고 두 팀이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맨유는 맥토미니, 쇼, 안토니, 달롯, 바란, 가르나초, 회이룬, 브루노, 매과이어, 암라바트, 오나나가 선발로 나온다. 이에 맞선 뮌헨은 무시알라, 마즈라위, 데이비스, 코망, 사네, 케인, 고레츠카, 키미히, 김민재, 우파메카노, 노이어가 선발 명단을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