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락시킬 생각에 싱글벙글’... 투헬도 인정, “케인은 맨유 만나는 거 좋아할 것”
토마스 투헬이 맨유와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1일(한국 시간) “토마스 투헬은 해리 케인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붙는 것을 "좋아할 것"이라고 말하며 바이에른 뮌헨이 맨유를 챔피언스리그에서 쫓아내려고 한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3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23/24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 예선 A조 6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홈팀인 맨유는 승리하지 못하면 16강 진출에 실패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패배할 경우 맨유는 A조 최하위를 기록하며 3등에게 주어지는 유로파리그 진출권마저 획득하지 못하게 된다.
전 토트넘 공격수였던 케인은 이번 시즌 뮌헨에서 이미 22골을 넣었기 때문에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케인을 막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잉글랜드의 주장인 케인은 과거에 맨유와 많은 인연을 맺었지만, 지금은 독일에서 리그를 폭격하고 있으며 이제 오랜만에 영국으로 돌아와 맨유를 박살 내려 하고 있다.
투헬은 케인을 맨유와의 경기에 투입하는 것에 대해, 케인이 도전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네, 케인에게는 100퍼센트다. 그는 챔피언이다. 잉글랜드와 올드 트래포드로 돌아가게 되어 기쁘다. 해리도 좋아할 것 같고 기대가 크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케인은 최고의 선수이자 독일 생활에 아주 잘 적응한 환상적인 선수다. 뮌헨에서의 생활은 좋은 삶이다. 뮌헨은 안전한 도시이자 아름다운 도시다. 케인은 쉬는 날이면 자연과 골프 코스가 많아서 좋아한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영어를 구사하기 때문에 케인에게 큰 도움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뮌헨은 지난 경기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 1-5라는 역사적이며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지만, 맨유 역시 프리미어리그에서 본머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0-3으로 대패를 당했기 때문에 두 팀 모두 이번 경기에서 반등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