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팀이 흔들린다...5G 1승 13실점, 브라이튼 감독 "한 달 전처럼 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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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환상적인 모습을 이어가던 브라이튼은 최근 들어 기세가 크게 떨어졌다.
브라이튼은 6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 위치한 오렌지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B조 2차전에서 마르세유와 2-2로 비겼다. 브라이튼은 1무 1패로 4위에 올라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PL) 6위에 오르며 창단 첫 UEL에 오른 브라이튼은 1차전 AEK 아테네전에서 아쉬운 2-3 패배를 당했다. 아쉬움을 삼킨 브라이튼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노렸다. 시작부터 브라이튼은 완전히 무너졌다. 전반 19분 샹셀 음벰바에게 실점한 브라이튼은 1분 만에 조르당 베레투에게 실점하면서 0-2가 됐다.
극도의 수비 불안 속 끌려가던 브라이튼은 후반 9분 파스칼 그로스 득점으로 만회에 성공했다. 주앙 페드로, 빌리 길모어, 시몬 아딩그라, 에반 퍼거슨을 연속해서 넣으면서 공격에 힘을 더했다. 후반 43분 페드로가 페널티킥(PK) 득점을 터트리면서 2-2가 됐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이 났다. 창단 처음으로 승점을 얻긴 했지만 승리를 못한 건 아쉬운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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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식전 5경기에서 브라이튼은 1승밖에 없다. 1승 1무 3패다. 모이세스 카이세도,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등 핵심 선수들이 나갔어도 시즌 초반 강력한 모습과 결과까지 내면서 지난 시즌 흐름을 이어가는 듯했던 브라이튼의 부진이다. 문제는 실점이다. 사실 브라이튼은 결과를 내던 시즌 초반에도 매 경기 실점을 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더 심해졌다. 직전 5경기에서 13실점이다. 아스톤 빌라전에서 6실점을 허용한 게 브라이튼의 불안한 수비를 보여줬다. 공격력도 예전만 하지 못하다. 엄청난 이적료를 기록하며 온 페드로는 득점력이 아쉽고 미토마 카오루 파괴력도 기복이 심하다. 유망주들 잠재력은 확실한데 아직 경쟁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체력 문제도 대두된다. 스쿼드 뎁스가 얇은데 PL, UEL,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을 병행하면서 주전 선수들 컨디션이 떨어졌다. 페르비스 에스투피냔과 같은 부상자까지 나와 고민이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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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세유전 이후 데 제르비 감독은 "브라이튼은 더 나은 플레이를 하던 팀이다. 더 좋은 플레이를 해야 한다. 더 나은 플레이를 할 수 있는 팀이다. 힘든 시기를 겪을 수 있어도 한 달 전이나 지난 시즌처럼 플레이를 해야 한다. 싸우고 노력하면서 결과를 얻어낼 필요가 있다"고 분발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