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 버밍엄 시티와 자유 이적 계약 합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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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 버밍엄 시티와 자유 이적 계약 합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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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백승호가 버밍엄시티로 갈 예정이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은 27일(한국 시간) “버밍엄 시티가 한국의 미드필더 백승호와 자유 이적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백승호는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답게 공 다루는 기술과 패스 능력이 뛰어나다. 그는 여러 포지션에서 뛰어봤기 때문에 여러 포지션에서 가질 수 있는 장점을 골고루 가지고 있으며 다재다능한 유형의 선수로 성장 방향이 잡히지 않은 상태였으나, 프로 데뷔 이후로는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 2선을 오가는 미드필더로 자리를 잡았다.

또한 유럽에서 K리그에 입성한 후 완전히 딥라잉 플레이메이커로 자리를 잡았다. 뛰어난 기본기를 통해 수준급의 볼 전개 능력을 보여주며, 경기 전체의 조율 역할을 하고 있어 전북 현대에서 매우 중요한 선수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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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밍엄 시티는 여름에 미국인 헤지펀드 매니저 톰 와그너를 영입했지만, 현재 토니 모브레이 감독이 원하는 대로 선수단 절반을 새로 꾸리는 데 돈을 쏟아부을 수는 없다.

전임 감독인 웨인 루니는 이달 초 경질되기 전에 새로운 선수 영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지만, 버밍엄 시티는 여전히 EFL의 수익 및 지속 가능성 매개변수 내에 머물러야 하므로 돈을 현명하게 사용해야 한다.

안드레 도젤을 이미 챔피언십 라이벌인 퀸즈 파크 레인저스로부터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대로 영입했지만, 엄청난 활약을 하고 있는 조던 제임스의 미래가 불확실하고 아탈란타로부터 계속해서 제안이 들어오기 때문에 버밍엄 시티는 미드필더 옵션을 더 추가해야 할 필요가 있었던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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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일본 국가대표 미요시 코지를 자유계약 선수로 영입한 버밍엄 시티는 이제 백승호와 함께 미드필더 뎁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매체에 따르면 백승호는 버밍엄 시티와 2년 6개월 계약에 서명할 예정이다.

또한 버밍엄 시티의 챔피언십 라이벌인 선덜랜드도 백승호를 노렸지만 결국 버밍엄 시티가 승리하며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모브레이 감독은 백승호가 1월 이적 시장에서 버밍엄 시티의 두 번째 영입 선수가 될 것이라고 확언하지는 않았지만, 백승호가 관심 있는 선수라는 점은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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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브레이는 백승호가 안드레 도젤의 뒤를 이어 버밍엄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없다. 그는 우리의 리스트에 있다. 나는 이번 주에만 30명 정도 선수를 보았다. 대신 나는 협상가가 아니다. 우리 구단에 도움이 될 이적에 체크하는 정도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어떤 것은 결실을 맺기도 하고 어떤 것은 그렇지 않기도 한다. 나는 숫자를 잘 모른다. 이 거래가 성사될지, 아니면 저 거래가 성사될지 잘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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