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크고 있구나...토트넘이 200억 투자한 '괴물 유망주' 근황
토트넘 훗스퍼가 영입했던 루카 부스코비치는 잘 성장하고 있다.
크로아티아 출신 유망주다. 16세의 어린 나이에도 이미 올 2월 크로아티아 프로 리그에서 데뷔를 마쳤다. 그는 최연소의 나이로 자국에서 데뷔한 선수가 됐고, 한 달 만에 데뷔골을 기록하면서 클럽 역사상 최연소 득점 기록까지 남겼다. 193cm의 준수한 피지컬을 갖췄고, 어린 나이에도 침착한 플레이와 안정적인 모습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일찍부터 주목받는 특급 센터백 자원인 만큼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리버풀과 첼시,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PSG) 등이 그를 영입하기 위해 나섰다. 부스코비치는 2026년 여름까지 자국 리그의 하이두크 스플릿과 계약되어 있지만, 많은 팀들이 빅리그 입성을 앞세워 러브콜을 보냈다.
부스코비치를 품은 것은 토트넘이었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지난 9월 "토트넘은 크로아티아 최고의 유망주 센터백 부스코비치를 영입할 것이다. 5개 팀 정도가 관심을 보였지만 부스코비치 역시 토트넘을 원했다"며 이적 임박 시 사용하는 문구 'HERE WE GO'를 추가했다.
약 2주가 흐른 후 토트넘도 공식발표를 냈다. 부스코비치는 2030년까지 계약을 마쳤다. 이적료는 1,200만 파운드(약 200억 원)의 금액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곧바로 토트넘에 합류하지는 않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유소년 선수 보호 규정에 따라 18세 이하의 선수는 유럽연합 가맹국 외 이적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부스코비치는 2년 뒤에 토트넘으로 향할 예정이다.
소속팀에서 잘 성장하는 중이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9일(한국시간) "올 시즌 1군에 포함된 부스코비치는 최근 자신의 미래가 밝은 매우 훌륭한 수비수임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골에 대한 안목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 U-19세 팀에서 14경기 6골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 11월 HNK 시베니크를 상대로 5-2 승리를 거두며 2골을 넣었다"고 부스코비치의 득점 소식과 최근 근황을 알렸다.
이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원하는 이상적인 센터백으로 보인다. 하이두크 경기 보고서에 따르면, 그는 공을 잡고 후방에서 밀어올리는 능력 등이 뛰어나다. 토트넘에 오기까지 아직 시간이 좀 남았지만, 그동안 자신의 경기력을 더 끌어올릴 시간이 있다. 토트넘은 그의 믿을 수 없을 만큼 밝은 미래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큰 관심을 갖고 지켜볼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