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알라 멀티골+자네 2도움 폭발!’ 바이에른 뮌헨, 호펜하임 3-0 완파하며 2024년 첫 승 신고···공식전 4연승 행진
바이에른 뮌헨이 자말 무시알라의 멀티골을 앞세워 호펜하임을 꺾고 2024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뮌헨은 12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17라운드에서 TSG 1899 호펜하임에 3-0 승리를 거뒀다.
홈팀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노이어가 골문을 지켰고 데이비스-더 리흐트-우파메카노-라이머가 백4를 구축했다. 미드필더진 3선에는 게헤이루-키미히, 2선에는 자네-무시알라-뮐러가 나섰고 최전방 원 톱에는 케인이 출격했다.
원정팀 호펜하임은 3-1-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바우만이 골문을 지켰고 은소키-그릴리치-카바크가 백3를 구축했다. 수비진 앞에는 슈타흐가 위치했고 그 위에 뷜터-크라마리치-프뢰멜-카데르자베크가 나섰다. 최전방 투 톱에는 베호르스트-바이어가 출격했다.
자말 무시알라. Getty Images
해리 케인. Getty Images
전반 18분 뮌헨의 선제골이 터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어낸 뮌헨은 짧게 연결하며 전개했다. 빠르게 연결하며 페널티 박스 안에서 무시알라가 공을 잡았고 각이 없는 상황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1-0 뮌헨이 앞서갔다.
무시알라의 득점은 뮌헨의 첫 번째 슈팅이었다. 리드를 잡았지만 호펜하임의 수비에 고전하며 이렇다 할 찬스를 좀처럼 만들어 내지 못했고 오히려 호펜하임이 빠른 역습으로 더 많은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38분 케인의 슈팅이 나왔다. 호펜하임 진영 중원 부근에서 공을 잡은 케인은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답답한 경기의 분위기를 바꾸려 했다. 하지만 바우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뮌헨의 답답한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1-0으로 전반을 마쳤다.
토마스 뮐러. Getty Images
추가골을 터트리는 자말 무시알라. Getty Images
후반 초반부터 뮌헨이 공세를 퍼부었다. 라인을 올리면서 공격적으로 나섰고 자네와 케인의 슈팅이 나왔으나 골문을 빗나가며 추가 득점까지 연결되진 못했다.
후반 13분 무시알라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에 맞고 나왔다. 흘러나온 공이 뮐러 앞으로 향했으나 뮐러의 왼발 슈팅이 빗맞으며 결정적인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19분 뮌헨이 실점 위기를 맞다. 호펜하임 후방에서 긴 패스로 연결한 공이 뮌헨 수비진 뒷공간으로 흘렀고 크라마리치가 결정적인 일대일 찬스를 맞았다. 크라마리치의 슈팅을 재빨리 나온 노이어가 각을 좁히며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1분 뒤인 후반 20분 다시 한번 뮌헨이 위기를 맞았다. 크라마리치의 헤더 패스로 또다시 뮌헨 수비 뒷공간이 열렸고 바이어가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크로스바에 맞고 나가며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25분 뮌헨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무시알라가 수비진 사이를 뚫어내며 왼쪽에 있던 자네에게 연결했고 자네가 다시 가운데로 들어오는 무시알라에게 내줬다. 무시알라가 가볍게 밀어 넣으면서 자신의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후반 29분 호펜하임의 프뢰멜이 거친 태클로 옐로카드 한 장을 받으면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뮌헨은 수적 우위를 살려 무리하지 않고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했다.
해리 케인. Getty Images
후반 추가시간 1분 결국 케인이 쐐기골을 터트렸다. 경기 내내 득점을 노린 케인은 후반 막판 고레츠카의 패스를 받아 간결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승리를 굳혔다.
뮌헨은 마지막 케인의 골까지 더해 홈에서 3골 차의 완승을 거두면서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