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먹튀+골칫거리’ 맨유 문제아 FW, 결국 친정팀으로 복귀 임박···도르트문트 6개월 임대 근접
제이든 산초. Getty Images
제이든 산초. Getty Image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골칫거리 제이든 산초(24)가 결국 친정팀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4일(한국시간) “맨유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현재 구체적인 협상을 벌이고 있다. 제이든 산초는 도르트문트와 구두 합의를 이미 마쳤고 도르트문트의 팬들은 산초의 복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산초는 올 시즌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54)과 마찰을 빚었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 4라운드 아스널전에서 산초를 명단 제외했고 그 이유에 대해 “산초는 훈련장에서 우리가 요구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산초는 개인 SNS를 통해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나는 훈련에서 최선을 다했고 이 문제에 대해선 다른 이유가 있다. 나는 항상 희생양이었고 이대로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라고 텐 하흐 감독을 비난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 Getty Images
에릭 텐 하흐 감독-제이든 산초. Getty Images
이후 텐 하흐 감독은 산초와의 면담을 통해 풀어가려 했으나 산초는 사과를 거절했다. 결국 텐 하흐 감독은 산초를 1군에서 아예 제외했고 훈련장에도 접근 금지 처분을 내렸다. 산초는 이후 단 1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하면서 방출 대상으로 전락했다.
1월 이적시장에서 산초가 팀을 떠날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하지만 그의 높은 급료는 다른 팀들이 쉽게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었고 맨유는 산초 매각에 난항을 겪었다.
그런 상황에서 결국 산초를 선택한 것은 친정팀 도르트문트였다. 도르트문트는 산초를 임대로 영입하기 위해 맨유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고 거의 마무리되고 있다.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 6개월 단기 임대로 뛰게 될 전망이다.
산초는 맨유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뒤 도르트문트로 이적하며 전성기를 맞았다. 도르트문트에서 산초는 4시즌 동안 137경기에 출전해 50골과 64개의 도움을 터뜨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맨유는 2021년 산초를 약 8,500만 유로(약 1,220억 원)에 다시 데려왔다.
하지만 산초는 맨유에서 최악의 부진을 겪으며 실패했다. 맨유에서 82경기에 나선 산초는 12골과 6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초라한 성적만을 남겼고 감독과의 불화까지 생기면서 최악의 선수가 됐다.
제이든 산초. Getty Images
제이든 산초. Getty Images
결국 산초는 맨유에서의 실패를 뒤로하고 과거 자신의 찬란했던 시절을 보낸 친정팀으로 복귀를 앞두고 있다.